농가·기업간 원료돈육 장기 공급 계약으로 '윈윈'
국내 돼지가격의 연간 변동 폭이 커, 육가공업체는 국내 뒷다리살 가격이 수입산보다 낮을 때에도 향후 국내산 가격 상승시를 우려해 원료육을 수입에 의존하는 문제점이 있다.이를 해결하기 위해 지난해 9월 12일 육가공업체(CJ제일제당, 롯데푸드)와 양돈조합(도드람양돈, 대전충남양돈, 부경양돈)간 ‘원료육 장기 공급 협약’을 체결하였다.지난해에는 육가공업체와 양돈조합 간에 확정된 물량 범위 내에서 자율적으로 거래가격을 협의·결정하였으나,가격 변동에 따라 탄력적으로 거래 가격을 조정하는데 어려움이 있어 당사자 간에 의견차이가 컸다.이에 농림축산식품부는 업계간 의견을 적극 조율하였으며, 그 결과 업계는 '14년도 원료육 공급 가격을 연 평균 3,105원/kg으로 운용키로 하고, 지난해 합의된 상하한 가격도 당초 3,400~2,600원/kg에서 하한가격을 상향한 3,400~2,750원으로 조정하고, 월별 거래가격도 확정하였다.이에 따라 국내산 뒷다리살 가격(3,105원/kg)이 경쟁관계에 있는 수입산 앞다리살 가격(3,200~3,400원/kg, ‘13년 평균)보다 저렴해 짐에 따라 만성적인 국내산 저지방부위 재고 부담 문제가 해소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금번 육가공